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겜블 무협 드라마 - G.M.D.
http://cafe.gample.net/murimGMD

 

대본발췌 : 초록이슬~*

 

싱 크 : G.M.D. 자막팀

 

자막 제작:무협 드라마 - G.M.D. 자막팀

 

심진기 제 7화

 

의원이 움직이지 말랬는데

왜 나와?

-누워만 있자니 녹이 슬 거 같아
-녹이 슬다니?

가만있으면 혈액 순환이 안돼서

다리도 나을 수가 없다구

전문용어로 물리치료라고 하지

-물리치료?
-그래

조심해!

 

목발이 너무 짧아
어깨 좀 빌리자

-잘 서봐
-안 돼,아파..

저기 앉자

 

-큰일났네.일으켜봐..
-자..

 

-자,좀 두들겨봐
-두들겨?

눌러도 되고 아무튼
마사지 좀 해봐

자..어서..힘 좀 줘

 

도마뱀은 안 물어

자,누나한테 인사해

 

-연대형?
-정방!

형도 왔네

-연형,기척은 내고 와야지
-항형이 못 들은 거겠지

다리가 다 나았네.축하해

서있지도 못했잖아

네가 떄리고 주물러 준
덕에 다 나은 거야

도마뱀 덕분이겠지

왜 연형이 오자 뱀이 떨어졌을까?

뜻이 통해서 형 대신
인사를 한 건가?

항형이 엉큼한 짓을 할까봐

주의를 준 거겠지

도마뱀 맘까지 읽다니
책 내도 되겠어

정방,오랫만에
검이나 연마하자

아버지가 그런 거 하지 말래

그래..여자가 검은..

시간 있으면 수나 놓고
요리나 하면 돼지

참,탕 끓인다며?

나 때문에 끓였는데
다 타겠다.어서 가자

연대형.갈게

 

형한테 빠이빠이 해

 

폐하께서 나리가 보낸
밀서를 보셨는데

아무 지시도 없으셨답니다

참,오가보의 동정은?

항소룡이 완쾌됐습니다

그렇게 빨리 나아?

다친 척 한거죠

분명 인질부에서 달아난
자객 중 하나일 겁니다

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지

후환이 되기 전에 죽이는게..

 

좀 더 두고보자

인질부 군사의 공격을 뚫었으니
분명 남 다른 데가 있어

그러다 인질을 구하면

어쩌려구요

 

그건 기우일뿐야

난 그의 뛰어난 지략과 용기에
점점 흥미가 생긴다

내력은 알아봤냐?

다방면으로 조사했지만
알 수가 없습니다

오보주의 딸 한테서 캐봐

오가보 식구가 다 넘어가서
정방도 그 색마를 달리 봅니다

색마?

나오니까 살 거 같다

말처럼 묶여있자니 답답해서..

목장에만 있어서 심심했겟지

이 넓은데서 인질을 어떻게 찾지?

아직도 그 생각해?

그럼.인질을 구해야
진국에 가고 고향도 가지

마음만 급하게 먹는다고 돼나

장터에 왔으니 술이나 마시자

 

술은 됐고 이가게 괜찮던데

구경하자

 

나리,또 오셨군요

마음껏 구경해 보세요

-이건..
-옥비녀인데 해보세요

난 남자예요

-부인께 선물하면 되죠
-부인 없어요

-그럼 혼례예물로..
-애인도 없는데요?

애인은 없지만 아가씨가 줄곧

간호해 줬으니 선물하면 되잖아

싸주세요

-60전 입니다.좀 기다리세요
-네

잠깐..

-이걸로요?
-네

-싸드릴게요
-네

얼마죠?

똑같습니다

이거보다 못 한거 같은데
좀 싸게 해주세요

싸게 해드렸어요

그럼 됐어요

싸드릴께요

 

항형은 참 솔직해
아가씨랑 비슷한게 많아

내 뇌세포가 더 발달됐지

뇌세포?

내가 더 영리 하다구

여자는 안 그래도 돼

지금은 그렇지만

2천년 후엔 못살아 남아

-2천년?
-비켜요!

비켜..

조심..조심해요!

 

놀라게 해드려 죄송합니다

 

부인

큰일날 뻔했어요

항소협,정말 고마워요

별말씀을요

황궁에서 보고 또 이렇게
만나다니 인연이 깊군요

인연이 아니라 우연이죠

 

그럼 나중에 봐요

그래요

-우연의 일치군
-그래.꼭 드라마 같아

참,옥비녀!

고마워

 

또 인삼탕이야?

이제 다 나았으니 필요없잖아

아니라고?

그럼 뭔지 맞춰볼게
갈비탕 같은데?

개보다 더 정확하네

내가 개같단 거야?

아냐,칭찬이야

좋아.탕도 끓여주고 간호도
해줘서 나도 선물을 준비했어

 

이 비녀를?

그럼 상자를 선물할까봐?

보답까지 했으니까
빚 없는거야

옥 질이 좀 떨어지네
조각도 좀 엉성한 것같구..

싫으면 관둬

좋은건 많으니까 가끔 꽂던지
하인한테 상으로 주면 돼

어떤지 보게 해봐

 

-딱 이다.캡이야
-캡이라니?

그러니까 비녀랑 네가
정말 정말 잘 어울린다고

정말?

그럼.너같은 삼류한테는
역시 이런 삼류비녀지

-항소룡 너
-항형!

-여기 있었군.한참 찾았네
-왜?

읽어봐

니네 글씨는 모른댔잖아.뭔데?

인사도 제대로 못했으니
집에 와요.은혜에 보답할게요

아부인?

나중에 보자더니?

그럼 장터에서 일부로..

무슨 일이 있었는데?

아부인의 말이 발작을 해서
항형이 목숨을 구해줬거든요

-꿍꿍이 속이 있는거 아냐?
-항형,거절해버려

싫어.제법 미인이던데

그럼 가려고?

성의인데 가야지

색마 같으니!

뭘 입고 갈지 골라보자

탕 안먹어?

없으면 네 걸 좀 빌려줘

-내 걸?
-그래

 

이건 황궁 연회 때 입은 옷이잖아

그거까지 기억해?

꼭 이렇게 빼 입어야돼?

그래? 내가 보기엔 누더기 같은데

하긴 미녀를 만나려면
때 빼고 광을 내야지

요부한테 안 넘어가면
남자가 아니지,특히 색마는!

아부인은 남자를 잡아먹는 요부야

걱정하지마

색마와 요부는 원래
찰떡궁합이잖아

더러워..

이 비녀 가져가

 

너무하네

그래도 성의로 사준 건데
깨졌잖아

본드 없어?

 

-다 왔어.내리자
-다 왔어?

이거만 타면 멀미가 나

항형.조심해

걱정마.잡아먹기야 하겠어?

왜 잡아먹어?

그러니까 별 일 없을 거라구

아무튼 매사 조심해

조목과 관계가 있는 여자니까
뭔가 속셈이 있을꺼야

걱정마.나 자제력 강해

 

부인께 알릴게요

Thank you!

 

훌륭해요.교향악처럼

감동적이군요

무공도 잘 하고 축국도 잘 하고

말도 재밌게 하네요

원,별말씀을!

부인 역시 미모에 금까지

잘 타니 금상첨화잖아요

금상첨화요?

듣기 좋은데요

근데 뭔가 스트레스가
있는 것처럼 느껴지더군요

스트레스?

걱정거리가 있는 것 같다구요

남부러울게 없는데 걱정은요

여기까지 오셨으니
올라가서 얘기나 나눠요

주안상을 봐놨어요

 

성질도 급하셔

 

-물러가라
-네.마님

이과두주잖아?

-자 드세요
-네..

 

다들 공자를 영웅이래요

황궁에서 연진과 시합할때도
그렇게 멋졌다면서요?

별 거 아녔어요

축국실력도 대단해서 만나고
싶었는데 기회가 없었어요

부상당하고 나갔은데 뭐가 대단해요

그건 누가 보나

연진의 잘못이었어요

아는게 참 많으시네요

큰일을 도모할 비범한 분 같은데
누구한테 검을 배웠죠?

배웠다기 보다..

셀프서비스 라고 할 수 있죠

그러니까..독학했다구요

농담도 잘하시네요

정말이예요

그럼 누굴 위해 일했죠?

그냥..홍콩 특구에서 일했어요

-홍콩특구..?
-제 고향요

시골에서 이런 걸물을
배출했군요

자.건배해요

-대단한 건가요?
-그럼요

쬐금만 줘요.됐어요

 

와~술집차려도 되겠네

사양말아요

 

미안해요

-괜찮아요
-용서해요

됐어요.제가 할게요

-닦아 줄게요
-이건 싸니까 그쪽 옷 닦아요

목욕하고 옷 갈아 입어야겠어요

 

저렇게 유혹을? 대단해

 

정말 씻네

 

진짜 황금이네

갖고 돌아가면 떼돈 벌겠어

-거기 있어요?
-그럼요.가라고도 안 했는데

공자도 같이 목욕해요

됐어요.전 자기 전에 하니까
혼자 하세요

근데 요리가 참 근사하군요

요리 외에는 근사한 게
하나도 없나보죠?

아녜요.부인도 근사해요

부탁 좀 들어줘요

옷을 깜박했는데

위에서 좀 갖다 줄래요?

위요?

침대 말예요

저거요?

 

야사시한 옷까지 준비했군

 

김이 자욱한데 뜨겁지 않아요?

-고마워요
-천만에!

 

분까지 발라?

왜요?

-왜 그래요
-들어가면 안돼요

여긴 우리 집이야

 

어떤 대단한 분을 만나나 했더니
오가보의 개였군요

반아.말 조심해

여자를 희롱했다고 군자인척
날 혼내더니 너도 색마였군

어머니가 스스로 안길테니

희롱하진 마

-너무 방자한거 아니냐?
-내가요?

어머니가 더 하죠

매일 다른 남자와 놀아나고..

 

이건 백 냥 감이에요

반아!

방해 안 할테니 실컷 놀아요

-마님
-나가 나가!

 

자,술 마셔요

-마시자고요
-또 마셔요?

-마셔요
-드세요

주량 한번 세네요

너무 많이 마시지 말아요

 

지금 날 비웃고 있죠?

-그렇지 않아요
-그래요

난 수치도 모르는 요부예요

그런 말 말아요

군자인 척 말아요

남자는 다 색마예요

다 그런건 아녜요

싸잡아 몰지 마세요

이 요부의 부름에 응했다면
뻔한 거 아녜요?

솔직히 말할게요

장터에서 일을 꾸민건 알고 있지만
거절하는 건 예의가

아닐 것 같아 친구하러 왔어요

친구라구요?

다들 그렇게 농락하고 떠났어요

솔직히 미녀는 수없이 봤지만

난 밤일엔 관심없어요

날 부른 목적이 뭔지 모르겠지만

정말 얘기나 나누려고 온 거예요

세상엔 나쁜 남자가 너무 많아요

나쁜 남자와 나쁜 여자는

꿀처럼 달라붙지만

좋은 남자와 나쁜 여자는

모래처럼 흩어져..

 

난 몰라요

 

-빌렸어?
-네

오빠 검이잖아

항공자는 방에 없어서
도련님께 빌려왔어요

-오빠 건 필요 없어
-그럼..

아직도 안 돌아오다니

색마가 확실해

그래도 항공자께 빌려요?

됐어.자자

이따 항공자한테 빌려놓고 자

또요?

색마..

 

남자는 다 똑같아

깨셨군요.항공자께 알릴게요

아직 안 갔어?

네.술에 취했다고 저한테

잠자리를 봐드리랬어요

안녕!

공자

왜요?

어제 안 가셨어요?

네.쉬는데 방해될까봐

아래서 잤어요

근데 너무 춥더라구요

잠은 잘 잤어요?

그럼요.공자같은

군자가 지키는데

군자는 무슨..

참!숙취에 좋다고 해서

생강차를 끓였어요.마셔요

고마워요

천천히 마셔요 난 갈께요

-나중에 또 봐요
-공자..

이상해서 그러니까
그냥 항소룡이라고 불러요

그럼..갈게요

참,다음에 또 얘기하고 싶으면

수영장 없는 방으로 불러요

 

수영장?

 

항소룡..당신은 누구죠?

 

-항형
-웬일이야?

-계속 기다렸어
-밤새?

어제 밤에..어땠어?

-그냥 잤지 뭐
-그냥 자?

-그럼 아부인이랑..
-아침 먹고 얘기해

가면서 얘기해 줘

정말 끝내줬어

보기만 해도 침이 흐르는게

얼마나 좋던지...

아가씨

왜 쨰려봐? 아침 안 먹었으면

밥맛 떨어질뻔 했어

더러운 색마!

걸핏하면 손 좀 올리지마

어제 그렇게 좋았어?

떠벌리고 다니게?

-그런게 아녜요
-언제봐도 멍청하다니까

긴장하는걸 보니 오해했나봐

해명해 줘

네가 더 긴장했네.네가 말해

닌 목욕하고

옷 좀 갈아 입어야겠어

 

아~상쾌 하다

그리운 친구들 보고 싶어라~

술잔을 기울이며 맹세했었지~

헤어져 있더라도..

 

저걸 노래라고 부르나?

우린 영원한 친구라고~

그리운 친구들 보고 싶어라~

술잔을 기울이며 맹세했었지

앗! 뱀이다!

 

독은 없댔는데..

 

내 허리띠 어때?

-자,돌려줄게
-싫어!

뱀 풀었다고 신고할꺼야

 

항형,새 말들이 왔어

마음에 들면 하나 골라

차는 빠싹한데 말은 좀..

근데 말이 도망가면
어떻게 찾아오지?

못봤어? 말등에 오씨 목장
표시가 있어

그래?

낙인찍을 준비를 하잖아

그렇네

 

-이걸 찍으려면 힘들지 않을까?
-걱정마.익숙하게 잘해

해볼래?

그럴까?

-도총관,낙인 찍는다며?
-아가씨도 관심있어요?

남보단 애정이 있지

항형도 할거래요

-이리와
-응

 

아주 간단해

묶어놓으면 안전하니까

여기 찍으면 돼

 

간단하지?

-나도 해볼까?
-해봐

-안 찍은게 어딨지?
-저기!

 

-그래.말이랑 놀지 웬 뱀은..
-뱀?

참,어제 뱀 잡아서 끓였어

이따 먹자

-이제 찍을까?
-그래

 

미안..

아가씨!

 

괜찮아?

미안해

묶어도 난리칠지 몰랐어

화내려면 말한테 내야지

그래도 운 좋았어

재수없게 얼굴로 떨어졌으면

어떻게 살 뻔했어?

농담인데..

 

항형 말대로 인질을 숨길만한
곳이 있나 알아봤더니

조목 소유의 저택이
스무 곳도 넘었어요

성북,성동,성남,성서에!

-부동산 해?
-부동산?

집이 엄청 많다구요

그러게.횡령한게 분명해

집이 많은 것 외엔
아무 것도 못 알아냈잖아

염탐하러 간 사람은 다 죽였어

그럼 눈치챘겠군

어쩌지?가만 있을순 없고..

글세말이네

인질을 다른 집에 숨겨놨다면

조목과 연진이 가끔 갈텐데..

미행하면 어떨까요?

그들이 먼저 첩자를 보내

감시하는 눈치야

날 감시할테니 잘됐군

내가 첩자를 따돌릴테니까

도형이 그들을 미행해

 

부러진 비녀도 붙여주나요?

비슷한 것도 많답니다

붙여주냐구요?

금박을 녹여 붙이면 되는데
좀 힘들어요

-아무튼 되죠?
-네,며칠 후에 오세요

-돈은 그 때 드릴게요
-네

고마워요

 

-나리 저..
-뒷문 좀 쓸게요

 

선유?

 

안 돼!

 

널 죽이려고 했어,그런데..

 

안 죽이면 직성이 안풀려?

자객을 살려줘?죽고 싶군

누가 시킨 건지
물어봐야 될게 아냐

아뭏튼 누군가
널 죽이라고 자객을 썼어

나도 다신 못 도와줘

게다가 자객은 임무를
완수 못하면 죽어

누가 도와달래?

내가 안 도와 줬으면
넌 벌써 죽었어

아무튼 넌 돈 따라 움직이는데

도와주니 더 불안해

정말 뭘 모르는군

그건 너야

조목이 얼마나 줬길래 이래?

돈 앞에선 의리도 정의도
필요 없나 보지?

좋아,난 그렇다치고 넌 어떻지?

함양에 가서 애인을 만나려던 것도

인질을 구하는 것도 돈때문이잖아

돈 말곤 이유가 없어

좋아,그럼 인질이 갇힌
곳이나 알려줘

자객은 돈받고 임무에 충실할뿐

다른 일엔 상관안해
그게 불문율이야

어디 있는지도 모르고

그럼 날 죽였어야지

제발 뭐가 옳고 그른지
분별을 좀 해

주공의 명도 어기고 살려줬더니
도리어 날 욕해?

실망했어

 

무슨 일로 부르셨죠?

항소룡을 미행 하랬더니
암살을 기도해?

그 놈은 번번이 나리의
일을 방해했으니

없애지 않으면 화근이됩니다

날 가르치냐!

나리를 생각하는 충심입니다

충심인진 모르겠고..

그는 비범한 인재니 등용해야겠다

매수해도 충성은 못할겁니다

이기적인 것보다 낫다

오정방 때문에 죽이려는 거잖냐

내 명령없인 경거망동 마라

항소룡은 내가 알아서 한다

 

마님

 

-물러가라
-네

 

나리,놀랐잖아요

겁은 많은데 콧대는 세군

여기서 한참 기다렸소

반아가 말썽을 부려

틈이 없었어요

부인 아들을 괴롭히는 놈은

내가 혼내겠소

별 일 아니니 걱정마세요

-주안상을 차릴게요
-됐소,부인

-부인만 보면 되오
-누구 시중들라고요?

바로 항소룡이오

그는 색마가 아니라
군자라고 했잖아요

생선 안 먹는 고양이 봤소?

너무 늙었나보죠

부인의 미모는 변함이 없소

누군들 안 반할까..

그땐 반아 때문에 실패한 거요

항소룡은 여자 때문에
배신할 사람이 아녜여

돈도 싫고 여자도 싫다면
약점을 잡으면 될 게 아니요

아무튼 전 하기 싫어요

난 항소룡이 필요하오

부인말고 누가 그런 일을 해주겠소

내가 딴 남자 품에 안기면
가슴 아프지도 않나요?

물론 가슴 아프오

약속하지만 이게 마지막이오

안 믿어요.저번에도

마지막이라고 했잖아요

나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거죠?

안중에 없었다면 부인은

벌써 흉노족에게 팔려갔을 거요

부인 모자가 편히 살 수 있게
힘쓴 걸 모르오?

한 번만 더 도와 주시오

 

마차가 롤스로이스 수준이군

롤스로이스가 뭔데?

뭐 그런게 있어

아부인이 꽃놀이를 하신다고
왕림해 달랍니다

거 재밌겠네요

꽃놀이가 아니라
남자 꼬시기 놀이겠지

-그래?
-가시죠

 

뭘 사다 줄까?

-그건..
-관이나 사가,좋아 죽을라

푼수 참 말 많네

 

-뒤집힐라,조심해
-갑시다

 

항형 고향에선 미인을
푼수라고 하나봐요

칭찬이군요,푼수!